Wash Friends Story

워시프렌즈, 베트남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다

Wash Friends 2025. 2.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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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

2012년, Wash Friends는 한국에서 첫 매장을 오픈하며 무인세탁방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셀프 세탁방’이라는 개념은 생소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무인세탁방 창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Wash Friends는 약 5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 시기, 한국에서 무인세탁방 시장을 선도하던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9년, Wash Friends의 베트남 도전이 시작되다

Wash Friends는 2019년 9월, 베트남 하노이 미딩(한인타운)에 1호점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였고,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무인세탁방 사업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베트남에서는 무인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한국처럼 1억 원 이상의 초기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현지 고객들의 세탁 서비스 이용 방식과 기대 수준이 달랐다.

 

Wash Friends는 베트남에서도 한국과 같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 믿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쳤다.


코로나 팬데믹 – 베트남 사업이 멈추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은 Wash Friends에도 커다란 시련이 되었다.
국경이 닫히면서 한국 본사와 베트남 지사의 연결이 끊어졌고, 신규 점포 개발도 중단되었다.

초기에는 한국 본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매달 베트남을 방문하며 사업을 관리했지만,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축소되었다.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Wash Friends는 포기하지 않았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고객 응대부터 세탁 서비스 개선까지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그리고 2~3개월에 하나씩 점포를 오픈하며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갔다.


2022년, Wash Friends의 새로운 시작

2022년,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베트남 시장도 점차 회복되었다.
그러나 한국 본사는 더 이상 베트남 사업을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이때, Wash Friends의 고객이자 투자자였던 신인성 대표(현 Wash Friends VINA 대표)가 베트남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
그는 이미 베트남에서 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접 방문할 수 없었다.

2022년 7월, 국경이 열리자 그는 직접 베트남을 방문했고,
Wash Friends의 현황과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 본사와 베트남 사업 인수 협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 11월, 신인성 대표는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완전히 이주했다.
Wash Friends를 끝까지 지켜왔던 오찬양 본부장과 함께 사업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워시프렌즈 비나 New CI


2023년, 독립 법인으로 거듭나다

2023년, Wash Friends Vietnam은 한국 본사와 완전히 독립하며 별도의 법인으로 새 출발했다.

이 시기 Wash Friends의 가장 큰 경쟁자는 Sell Plus에서 투자한 Giặt Sấy Sell이었다.

이 업체는 한국에서 군부대, 경찰, 대학교 등에 세탁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신뢰도를 쌓아온 기업이었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초기에는 우수한 서비스 품질로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워시프렌즈와   결국 Giặt Sấy Sell은 베트남 현지 기업에 매각되었다.

Wash Friends는 이 과정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베트남 시장을 변화시키다

베트남의 기존 세탁소들은 대부분 가정용 세탁기를 사용하며 단순한 세탁 및 건조 서비스만 제공하는 수준이었다.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한 곳도 극히 적었으며, 언어 문제로 인해 한국인들은 세탁 서비스 이용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Wash Friends는 한국 고객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고, 프리미엄 세탁 및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Wash Friends는 베트남 전역에 60개 이상의 세탁소를 창업하며, 현재도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를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Wash Friends, 동남아 시장을 향해 나아가다

Wash Friends는 이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매장 및 무인세탁방 확대
  • 세탁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세탁 공장 도입
  • 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및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Wash Friends는 단순한 세탁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세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업이다.

베트남에서, 그리고 동남아에서 Wash Friends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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